작성일 : 09-07-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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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전남 섬 공기 산소음이온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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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보건환경연(硏) 조사 "세균·중금속류는 적어"
전남 섬지역 공기는 부유세균이 기준치보다 훨씬 낮아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수 돌산, 완도 신지, 진도 고군, 신안 증도 등 도내 섬지역 4곳의 공기질 특성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부유세균이나 중금속류는 기준치보다 낮았으나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산소 음이온은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 중 미세먼지와 수증기 등에 달라붙어 부유상태로 존재하면서 호흡기, 전염성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부유세균은 이들 지역에서 실내공기질 기준인 800CFU/㎥보다 훨씬 낮은 16~40CFU/㎥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여수 25, 완도 40, 진도 19, 신안 16 등의 값을 보여 신안 증도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인체 유해 항목인 중금속류 중 납은 대기환경기준 (0.5㎍/㎥)의 약 20분의 1 수준으로 낮았고 기타 수은·카드뮴·크롬 등의 유해 중금속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인체에 유익해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 음이온은 차량 통행이 잦은 도심의 0~50개/㎤ 수준에 비해 완도 신지에서는 1493개/㎤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여수 돌산 579, 진도 고군 888, 신안 증도 508 등으로 나타났다.
산소 음이온은 산소분자에 전자가 부착돼 음이온화된 상태를 말하는데 자연계에서 음이온이란 주로 산소 음이온을 의미한다.
양수인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은 "도내 섬지역에 산소 음이온 발생량이 많다는 것은 사람에게 쾌적한 기분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라며 "전남 섬지역의 공기가 맑다는 것을 단적으로 입증한 조사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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