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3-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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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석면관리 대책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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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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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가 최근 발표한 ‘석면관리 강화 종합대책’이 엉터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서울메트로는 1,2,3,4호선 총 117개 역사에 대한 전면적인 석면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우선 임시 조사한 18개 역사 이외의 조사되지 않은 99개 역사를 비석면자재를 사용한 역사로 분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메트로가 공개한 지하역사 97개역 공기 중 석면농도 측정결과는 현실성 없는 자료라고 반박했다.
이는 1년에 1회(1시간 측정)만 측정한 결과로써 연중 석면훼손작업이 빈번하게 있었던 시점을 측정하지 안했기 때문에 작업근로자들과 작업현장을 지나면서 시민들에게 석면을 노출시킨 자료라고 볼 수 없다는 것.
환경운동연합은 또한 서울메트로가 ‘냉방화공사 등 공사시 석면비산대책을 강구 후 공사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는 석면 비산 방지대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117개 전체 역사에 대한 전면적인 석면조사(석면지도 작성)를 시행하지 않은 채 일부 샘플조사된 17개 역사만을 특별역사로 지정해 석면문제를 축소하려 한다는 게 환경운동연합측의 주장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철저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데 하루 4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에서 수 십 년간 많은 시민들이 석면에 노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고 지금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서울메트로와 서울시는 이 문제에 대해 무감각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메트로측에 대해 노동부가 주관하고 환경부 및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하철석면T/F’에서 제시하는 ▲석면지도 시범작성 ▲석면역사 시범관리 ▲건강역학조사 등 3가지 내용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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