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7-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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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제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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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제정 시급
김혜자 의원, “교육당국 대책 제시 전무”
▲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아토피 없는 청정제주 만들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학교 및 보건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아토피 없는 청정제주 만들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주지역 아토피 질환 현황과 지역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수철씨(현애자의원실 보좌관) 이재천 박사(제주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진희종씨(방송인), 양원현씨(제주도 보건위생과장), 김혜자 도의원(민주노동당)이 주제발표했다.
김혜자 의원은 이날 ‘학교 및 보건시설의 공기질 관리를 위한 조례제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내 신설 학교의 실내공기가 학생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 실내공기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전문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인 ‘그린빌딩’제도가 도입·시행되고 있지만 제주지역 학교의 경우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학교청정환경에 대한 대책이 매우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교육청 차원에서 학교시설의 실내공기질을 개선을 위한 제도화 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교실, 도서실 등 학습활동 공간에 대해 정기적으로 실내공기질 등을 측정하고 이를 공표하도록 하는 (가칭) 학교실내공기질 관리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치단체, 학교장, 교사, 학부모, 환경관련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실내공기질개선협의회를 구성해 청정학습환경을 마련하기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새집증후군은 아토피 유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운데 대다수 보육시설에 수용되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이 새집증후군 문제가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며 “학교실내공기질관리 조례로는 대다수의 어린이들을 수용하는 민간보육시설을 포괄되지 못하기 때문에 보육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조례도 시급히 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현애자 국회의원은 “아토피 질환은 의학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회환경적인 예방을 위한 원인규명과 통제가 절실하다”며 “특히 제주지역의 아토피 질환 유병률이 타시도에 비해 높게 나타난 원인을 진단해보고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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