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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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실서 백석면 검출… 기준치 70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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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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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기준치의 70배에 달하는 백석면이 검출돼 이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주시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석면검출 검사를 실시한 결과 5개의 교실 중 3개에서 기준치(0.1%)의 70배에 달하는 농도(0.5∼7.0%)의 백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이 검출된 이 초등학교는 이날 오후부터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에서는 2009년 1월부터 석면 사용이 금지됐지만 전국 학교 건축물의 90% 이상이 석면함유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돼 석면노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시설 개ㆍ보수 작업을 할 때 대부분 교실 천장제가 석면인 상황임에도 ‘석면공사 주의’ 경고판을 설치하지 않고 방진복과 방진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을 통해 체내에 축적될 경우 10∼50년의 잠복기를 거쳐 악성중피종암, 폐암, 석면폐 등 치명적인 폐질환을 유발하는 유해성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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