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2-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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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황사' 사상 최악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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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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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황사(黃砂) 현상이 예년에 비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이 최근 올해 황사의 발생빈도나 농도가 역대 최악이던 2002년보다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함에 따라 호흡기나 안과질환 등 ‘황사질병’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천식환자 노인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등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4일에는 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빨리 서울, 경기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황사가 발생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당시 제주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284㎍/㎥(1㎥당 미세먼지 무게)을 기록하고 군산, 광주 등 남부지방에서 260∼280㎍, 충주와 청주, 대전 등 중부지방은 200㎍을 조금 넘는 등 약한 황사현상이 나타났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200∼300㎍이면 ‘약한 황사’, 300∼500㎍이면 ‘보통 황사’, 500㎍ 이상이면 ‘강한 황사’로 분류된다.
황사가 심하게 불 때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 이상에 달한다. 가뜩이나 금속성분마저 포함된 먼지를 많이 흡입하게 되면 알레르기성비염이나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먼지가 직접 눈에 들어가게 되면 자극성 결막염에도 걸리기 쉽다.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집에서도 공기청정기 가습기를 돌려 실내습도를 높이고 걸레질을 자주해 집안으로 날아든 먼지를 제거해 줄 필요가 있다. 또 외출시에는 안경,마스크,긴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을 운반할 때라면 신문지로 덮는 것보다는 비닐랩으로 싸주어야 더 안전하다. 외출 후 귀가해서도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며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고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황사는 호흡기 및 안과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황사가 발생할 경우 천식환자, 노인, 영아, 호흡기질환자 등은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공기 정화기, 가습기, 외출시 필요한 안경 마스크 등을 준비하고 포장되지 않은 식품을 조리, 가공, 운반할 때는 오염을 막기 위해 위생용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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