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10-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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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실내공기 오염 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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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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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일부 학교의 실내공기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인체 유해 물질이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학교에 대한 실내공기 오염도 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사)시민환경연구소에 의뢰해 제주도내에서 올해 신축한 고등학교 1곳과 지은지 5년 이상된 고등학교 1곳 등 2곳을 선정, 1주일간 실내공기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신축 학교를 모니터링한 평균보다 훨씬 높은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의 교실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세계보건기구 규정상 검출돼서는 안되는 물질인 벤젠이 2.62ppb(1 ppb=1,000 ppm)가 검출됐다.
이는 전국 조사대상 학교의 평균인 0.93ppb보다 높은 것이다.
중추신경계 영향 물질인 에틸벤젠도 8.76ppb가 검출돼 전국 평균보다 1.2배 높았으며, 중추 신경 자극물질인 스티렌도 45.2ppb가 나와 전국 평균 5.5ppb보다 8.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따라 11월 중 도내 8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실내공기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이영웅 사무국장은 “학교는 다중이용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실내공기질 관리법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제주도교육청에 교원단체, 학부모단체와 공동으로 학교 실내공기 오염도 조사를 벌일 것을 제의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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