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은 청석면 백석면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석면의 종류에 따라 유해성이 차이는 있으나 일단 석면은 모두 위험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석면은 아주 미세하여 공기 중으로 날리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기중의 석면은 아주 성능이 좋은 현미경으로 측정을 합니다. 이러한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측정업체도 있습니다. 한국환경자원공사, 국립환경과학원과 같은 공공기관들도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석면을 현미경으로 보면 가는 실 모양이 서로 엉켜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주 작게 나누어져 공기 중으로 날리게 되면 위험한 상황입니다. 석면은 아주 작은 창이 되어 호흡을 할 때 폐로 들어와 박히게 됩니다.

그러면 아주 성능이 좋은 현미경으로나 보이는 이 작고 위험한 물질이 수 만개가 폐에 박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박힌 곳에 종양이 생기게 되고 더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호흡기를 통하여 흡입되는 것은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그런데 석면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없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날려서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육안으로 이러한 모습이 확인된다면 빨리 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칙적으로 제거해야 하나 일단 벽지 등으로 부스러진 곳에 발라 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석면이 있는 곳에는 못을 박거나 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불안하며 이러한 것을 전문적으로 점검해주는 업체에 조사를 의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원의 경우는 특히 잘 관리해야 합니다. 미래의 꿈나무들이 석면에 노출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들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에 관계당국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