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1-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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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밑 고드름에서 발암물질인 석면 검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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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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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고드름하면 깨끗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어린 시절 고드름을 따 칼싸움을 하고 아이스크림처럼 빨아먹었던 기억도 있다. 그러나 슬레이트 지붕의 처마 밑에 매달린 고드름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들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인천의 학교와 주택 등 4곳의 슬레이트 지붕에서 6개의 고드름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더니, 백석면이 최고 15%까지 검출되는 등 모든 시료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슬레이트 지붕 위에 내린 눈이 녹아 흘러내린 뒤 얼면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발암물질인 석면은 장기간 흡입할 경우 폐에 쌓여 폐암과 악성중피종을 일으킨다. 과거 건물 단열재와 지붕재로 많이 쓰였다. 특히, 새마을운동 주택개량 사업 때 값싼 지붕재로 많이 쓰였다.
이 때문에 슬레이트 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을 따거나 만지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고드름을 만지면 손과 옷에 석면 성분이 묻을 수 있고, 물기가 증발된 뒤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발암물질인 석면을 사용한 지붕에 열린 고드름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면서 슬레이트 지붕에 석면 비산을 막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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