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6-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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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O₃…숨가쁘고 콜록∼콜록∼ 천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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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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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량 늘면 천식환자도 는다.
천식은 폐의 경로가 매우 좁아져서 호흡이 곤란한 상태다.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오존량이 많아진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물질로 반응력이 강해 접촉하는 물질을 산화시켜 손상을 준다. 때문에 항상 대기에 노출되어 있는 호흡기가 오존에 의해 가장 손상을 많이 받는 것.
오존에 노출되면 콧속, 입속, 인두(咽頭)·후두(喉頭) 등 상기도가 반사적으로 수축을 일으켜 호흡이 힘들어 지고, 기침이나 두통이 나타나며 여러 생리반응이 억제되기도 한다.
또한 오존은 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호흡시 폐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염증과 폐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노출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켜 실신하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오존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오존의 농도와 노출되는 기간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0.05ppm에서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0.1ppm이 넘으면 눈·코·목에 자극증상이 생기며 운동 신경 기능이 저하된다. 또 학습능력이 감소하며 호흡기 감염에도 잘 걸리고, 호흡기 자극증상이 나타나 기존의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오존에 장기간 노출되면 시력장애와 숨이 답답함을 느끼고 두통도 호소한다. 이러한 오존의 영향은 흡연을 하거나 심한 운동을 하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폐 기능의 15∼20% 정도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게 돼, 폐조직에 염증을 쉽게 일으킨다. 신체 면역 시스템 방어를 감소시켜 호흡기 질환에 감염율을 급증시킨다.
특히 매우 적은 농도라도 오존을 들여 마시게 되면 급성 호흡기 질환, 천식의 악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호흡기 관련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전선병원 호흡기내과 라동집 과장은 “예전에는 먼지나 곰팡이에 의한 호흡기 환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햇빛이 강한 오후에는 특히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타민 C와 E를 충분히 섭취하라
자극에 민감한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들은 대기 중 오존의 농도가 높은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오존은 태양 빛이 강하고, 공기의 이동이 적을 때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여름이나 정오를 전후하여 태양 빛이 강할 때에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존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는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라과장은 “천식은 심할 경우 생명에도 위협을 주기 때문에 흉부에 압박이 심해 호흡이 곤란하거나 천식 증상이 심해지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C와 E에는 오존에 자극된 폐에서 일어나는 염증반응을 약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이들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오존에 의한 조직의 손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비타민의 예방효과는 성인보다는 폐의 발육이 진행중인 어린이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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