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1-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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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 공기질 환경개선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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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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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해야할 새 집이 안전치 못하는 현상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실내 공기오염 피해를 입게 되는, 이른바 새 집 증후군을 말한다.
이에 피로감. 두통. 현기증. 호흡곤란, 아토피 증상까지 겪게 된다니 문제다.
특히 겨울철 문을 닫고 사는 주거문화에선 이 증후군에 사실상 무방비다.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증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심지어는 사람 잡는 환경의 역습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실내 공기의 청정성 유지가 특별 강조되는 것은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
정부는 공동주택 등의 공기질 권고기준을 준수토록 하는 근거법도 마련했다.
일부 업계는 친환경 주택시공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이다.
그러나 대개는 잘 먹혀들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새 집 건축자재와 마감재, 방염 처리제, 방충제, 플라스틱 제품, 바닥재 등에서 인체에 해로운 휘발성 유기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여전히 발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도내 신축된 단독주택, 리모델링 아파트, 일정규모 아파트 3곳 등 5곳에 대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모든 주택에서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등 6개 물질이 기준치를 2~10배나 초과 검출됐다고 한다.
단열재. 접착재 등 제품에 함유된 포름알데히드만 해도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톨루엔과 자일렌 등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한다.
벌써 주민들은 눈. 코. 후두. 점막 등이 자극을 받아 눈이 따갑거나 가렵고, 목이 쉬거나 기침을 하는 증상을 겪었거나 겪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주거문화마저 이래서는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기대할 수 없다.
당국은 새 집의 설계. 시공단계에서부터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과 환기설비 설치를 의무화해 실내 공기 오염도를 대폭 저감토록 제도화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업계는 앞으로 이 증후군 예방정도에 따라 신축 공동주택의 이미지와 값어치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기 바란다.
그리고 ‘구워내기'(베이크 아웃. Bake-out) 즉, 입주 전에 주택의 실내온도를 30~40도로 높인 뒤 주기적으로 유해물질을 집 밖으로 빼내는 것이 예방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드러난 만치 입주민 홍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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