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환경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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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06 11:15

일본 '석면 피해' 남의 일 아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석면(asbestos)'에 의한 피해가 의외로 큰 것으로 밝혀져 일본사 회가 들끓고 있다.
'조용한 시한폭탄'이란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노동후생성이 최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석면으로 인해 폐암이나 중피종에 걸려 사망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95년 에 500명이었던 것이 2003년 이후에는 878명으로 늘어났다.

석면은 천연광물성 섬유로 불에 잘 타지 않는데다 약품,마찰 등에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한때는 '기적의 광물''마법의 광물'로 불려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건축자재 등 약 3천 종류의 제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60년도 초부터 2000년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매년 1 0만t 이상의 석면을 수입해서 사용했다.

70대 중반에는 30만t 이 상을 수입했다.

그러다가 석면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정이 달 라졌다.

석면 작업 현장에서 일을 한 노동자는 물론,그 사람의 작업복을 세탁한 가족들과 공장 인근 주민들까지 폐질환에 걸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머리카락의 5천분의 1정도로 미세한 석면은 호흡 과정에서 몸속에 한번 스며들면 폐 속에 그대로 박혀버리는데,15~50년이란 긴 잠 복기간을 거친 후 암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잠복기간이 끝나는 2010년에서 2020년 쯤이 되 면 암발생률이 절정에 달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석면 문제는 생활 현장에서도 심각한 난제로 남아 있다.

낡은 건축물들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석면이 공기 중에 방출될 위 험이 있기 때문이다.

석면으로 인한 피해는 일본에만 한정된 일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책 마련에 나서 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