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11-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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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첨가제 MTBE의 관리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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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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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윤서성)은 자동차용 휘발유 첨가제인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의 위해성 및 국내관리 필요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현 시점에서는 MTBE의 사용 규제는 이르지만 관리는 필요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 휘발유의 옥탄가 향상제로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MTBE는 배출가스의 유해물질을 저감시켜 대기오염의 저감에 공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음용수원인 지하수에서 MTBE가 검출된 것을 계기로 MTBE의 인체에 대한 유해성 및 MTBE의 사용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시작되었다.
■ MTBE에 의한 지하수 오염이 특히 큰 논란이 되는 이유는, 이 물질에 의한 지하수 오염이 수자원의 심각한 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MTBE는 다른 휘발유 성분들에 비해 단시간에 광범위한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으며, 극소량으로 오염된 물도 불쾌한 맛과 냄새를 주어 음용수로서 사용하기 어렵다.
■ 미국의 10여개 주에서는 가까운 장래에 MTBE 사용을 금지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린 상태이며, 미환경보호청에서는 이 물질의 위해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수년 내에 이 물질의 규제여부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 일본 및 유럽에서도 MTBE 문제를 검토하였으나, 이 물질에 의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아직은 이 물질의 사용에 대한 규제는 행하고 있지 않다.
■ 우리나라의 경우, MTBE에 의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지하저장탱크로부터 휘발유의 누출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은 우려되는 실정이다. 오염 주유소 부지 내 토양과 지하수 시료, 그리고 대도시 지하수 시료에서 MTBE가 검출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 이 연구보고서는 대기오염 저감에 공헌하는 MTBE의 순기능과,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위해성 여부, 외국의 관리 동향 등 제반사항을 고려할 때, MTBE의 순기능을 살리고 지하수 오염발생의 원인인 지하저장탱크의 누유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였다. MTBE를 토양보전법과 음용수법에 등재하여 관리하게 되면 잠재적 오염유발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관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 향후 과제로는
○ 전국의 식수원, 도시, 산업, 유류오염지역 등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하여 MTBE에 의한 오염현황 파악,
○ MTBE의 환경에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MTBE 저장탱크 관리 강화,
○ 토양과 지하수 유용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MTBE 오염 지역의 복원
○ 장기적으로는 대체물질 개발에 대한 노력 등 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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