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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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실내공기 '혼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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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일선 학교의 실내 공기질이 각종 유해물질이 뒤섞여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전체 284개 초.중.고교 중 152개교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기준치인 1000ppm을 초과한 곳이 97개교(63.8%)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44개교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각각 39개교와 14개교나 됐다.
미세먼지(PM10)도 기준치(㎥당 100㎍)를 초과한 학교가 34개교에 달했고, 새집증후군의 원인균인 포름알데히드(HCHO)는 15곳,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은 6곳이 기준치를 넘겼다.
그러나 이밖에 측정 항목인 이산화탄소와 오존, 진드기, 부유세균, 낙하세균은 기준치를 넘긴 학교가 단 한 곳도 없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항목별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에 대해서는 잦은 환기로 쾌적한 교실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새집증후군 퇴치기법으로 입증된 '베이크 아웃(Bake-out)'등 환경개선 방법을 일선 학교에 시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이크 아웃은 실내온도를 30∼40도 이상으로 높여 벽지나 바닥 등에 스며 있는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 유해물질의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높인 뒤 환기를 통해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해 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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