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0-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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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5곳에서 ‘라돈’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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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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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지하철역 5곳에서 인체에 유해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의 평균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은 인체에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성 발암물질로, 흙·지하수·바위 등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대기중에 방출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98~2004년 서울의 234개 전 지하철역에 대해 라돈 측정결과, 4호선 남태령, 5호선 광화문·동대문운동장·종로3가, 7호선 노원 등 5개 역의 7년간 평균 라돈농도가 실내공기 권고기준치인 ℓ당 4pCi(피코큐리·방사선 측정단위)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또 4호선 삼각지, 5호선 을지로4가·서대문, 6호선 역촌, 7호선 마들·중계·공릉 등 7개 역은 1~3회 단발적으로 기준치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1년에는 광화문역이 기준치의 두 배인 ℓ당 8pCi까지 치솟았으며, 종로3가역도 6.1pCi까지 올랐다.
연구원은 “환기 등으로 라돈 관리가 이루어진 지난해 조사결과 한번이라도 기준치를 넘긴 12개 역중 중계역(4.2pCi)만 빼고 모두 기준치 아래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라돈 수치가 높은 역은 주로 북한산 불암산 등과 이어진 화강암반대에 건설된 곳으로, 이들 지역이 우라늄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라돈 농도가 높은 역사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라돈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지하수 보관시설을 밀폐시키고, 환기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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