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12-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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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환경 "내년 지하철 실내공기질 용역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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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결호 환경부장관은 "내년에 지하철과 버스 등 운송수단의 실내공기질을 정밀 조사하고 관리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곽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공기질을 측정.관리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열차와 지하철을 포함해야 한다는 조정식(열린우리당) 의원의 법 개정 제안에 대해 "내년에 연구용역을 하고 지하철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실질적으로 객차 내부 공기질을 향상시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곽 장관은 "객차의 실내공기질은 역 시설과도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데 서울지하철 1호선은 노반에 자갈이 깔려있는 등 역의 구조 혁신과도 관련이 있다"며 "객차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러시아워 때 꽉 들어찬 승객의 호흡과도 관련이 있어 인간행동양태도 분석해야 하는 만큼 시간적인 여유를 달라"고 말했다.
조 의원의 법 개정안에 대해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을 지낸 배일도(한나라당) 의원은 "지하철 노사가 연구한 자료도 많이 있는 만큼 일단 법을 개정하고 시행은 여유를 두자"며 지지한 반면 단병호(민주노동당) 의원은 "나중에 버스 때문에 또 고쳐야 하는 등 문제가 있으니까 일단 정부 연구용역 결과를 지켜보자"고 주장했다.
조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12명은 서울지하철공사의 2001∼2003년 자체 조사 결과 전동차 내부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인체유해 수준인 1천ppm을 3배나 초과한 3천99ppm에 달한 만큼 열차와 지하철도 다중이용시설에 포함시켜 실내공기질을 관리토록 하는 내용의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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