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환경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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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2-22 10:55

[환경부]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 조사결과, 우라늄, 라돈 항목이 높게 나타나

글쓴이 : 최고관리자

방사성 함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을상수도 원수 등 전국 153곳의 지하수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 우라늄은 9개 지점이, 라돈은 77개 지점이 미국 먹는물 제안치 등을 초과

해당 지자체에 조사결과를 통보, 대책 마련을 지시하였으며 향후 자연방사성물질 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

환경부는 지난 98년 대전지역 지하수에서 우라늄이 검출되는 등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함유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2차례에 걸쳐 실태조사(제1차 '99∼'02, 제2차 '06)를 추진한 결과, 중장기적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제3차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 조사계획('07∼'16)"을 수립('07.3)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07년)에 추진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07년에는 지질특성상 방사성 함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의 화강암 지역을 우선 대상지역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히고, 전국 45개 시·군 115개 마을상수도(소규모 급수시설 2곳 포함) 원수에 대하여 대표적 방사성 물질(우라늄, 라돈, 전알파)의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라늄은 5개 지점(4.3%)이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30㎍/L)을, 라돈은 52개 지점(45.2%)이 미국의 먹는물 제안치(4,000pCi/L)를 초과 하였으며, 전알파는 모두 미국 먹는물 수질기준(15pCi/L) 이하로 나타났다.

※ 급수규모: 마을 상수도(100인∼2,500인), 소규모 급수시설(100인 미만)

※ 우리나라는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 물질에 대한 먹는물 수질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있으며 우라늄에 대해서만 감시항목(30㎍/L)으로 지정('07.10)

※ 주요 국가의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규제 동향

- 우라늄: 미국(30㎍/L, 먹는물 기준)만 규제기준 설정, 일부국가는 가이드라인 설정

- 라돈: 미국(4,000pCi/L, 가이드라인), 핀란드(8,100pCi/L, 먹는물 기준),

- 노르웨이(13,500pCi/L, 가이드라인) 등

아울러 '99년 제1차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고함량으로 나타난 대전과춘천지역 38곳에 대해 시범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라늄은 4개 지점, 라돈은 25개 지점이 미국의 먹는물 기준과 제안치를 초과하였다.

※ 대전지역(24곳): 유성구 등 4개 구역(마을상수도9, 소규모급수시설11, 개인관정3, 기타1), 춘천지역(14곳): 남산면 등 7개 구역(마을상수도6, 소규모급수시설6, 개인관정2)

환경부는 이번 조사에서 고함량으로 나타난 마을상수도(마을상수도 60곳, 소규모 급수시설 14곳)등을 관할하는 지자체에 조사결과를통보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였으며, 고함량 검출 지점을 대상으로 원수 뿐 아니라 정수(소독)한 음용수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관할 지자체로 하여금 음용중단, 폭기장치 설치, 대체음용시설 확보 등 적정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고함량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은 환경부에서 현재 추진 중인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대책('08∼'12)"의 대상시설에 포함하여 금년부터 시설개선 및 지방상수도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자연방사성물질이 비록 자연적으로 함유된 물질이라 하더라도 장기간 음용할 경우 국민 건강상 위해가 우려되므로 중장기적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추진중인 "제3차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 함유실태 조사계획"을 강화하여 전국 실태조사 결과, 고함량 지역에 대하여는 정밀조사를 병행 실시하고 고함량 우려지역에서의 지하수개발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조사결과는 현재 환경부에서 운영중인 토양지하수종합정보시스템(SGIS, www.sgis.or.kr)에 공개하여 고함량 지역에서 지하수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미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07.10)된 우라늄의 경우 올해부터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이용하는 마을상수도 및 지방상수도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먹는물 기준 설정 여부를 검토키로 하였다.

※ 수질감시항목(우라늄):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지방상수도 및 급수인구 300인 이상의 마을상수도를 대상으로 하며, 검사결과 외국 기준 등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경우 즉시 재조사를 실시하고 원인규명 및 대책을 강구해야 함

라돈은 휘발성이 커서 물에서는 쉽게 줄어드나 공기 흡입을 통해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공기질·지하수·토양 등 모든 매체를 포괄하는 "실내라돈종합관리대책('07∼'12)"과 연계하여 토양·지하수 중 라돈실태조사('07∼'16)를 실시할 계획이다.

※ 라돈의 주요 발생원은 대지, 암석(화강암), 토양, 건축자재(콘크리트, 황토)등이며 가장 높은 라돈노출은 건물 바닥이나 지하실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유입되는 공기중으로부터 흡입이며, 물에서의 고농도 노출가능성은 낮음

아울러 향후 조사결과 고함량 지역의 지하수 이용시설에 대하여는 마을 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2014년까지 총8,6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대책('08∼'14)" 대상시설에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시설개선 및 지방상수도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