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4-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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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학교도 `새집증후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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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은 학교의 실내공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톨루엔 등 발암물질의 평균농도가 지은 지 7년 된 학교에 비해 평균 90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환경운동연합부설 (사)시민환경기술센터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이달초까지 대전에 있는 학교 5곳(신설 3곳·7년 이상 2곳)에 대해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11가지에 대한 실내공기오염정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 3월 개교한 학교 3곳의 톨루엔 평균농도는 366ppb로 7년 이상된 학교 2곳의 평균농도 4ppb보다 90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ㄴ중학교 교무실의 경우 톨루엔이 1,169.53ppb나 검출돼 10년 이상 된 ㄱ초등학교 교무실(2.15ppb)보다 543배나 높았다.
톨루엔은 페인트 등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로 국내에서 기준치를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환경기술센터는 “이들 유해물질은 기관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은 물론, 암 유발 가능성이 높다”며 “초·중·고교와 어린이집·유치원 등의 새집증후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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