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5-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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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축아파트, 새집증후군 유발 실내공기오염물질 전국 최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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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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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의 신축 1년 이내 아파트의 실내공기질이 전국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다중이용시설등의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5월30일)을 앞두고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청주지역 4개 아파트를 포함해 전국 27개 도시의 신축 1년 이내 공동주택 90 가구를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와 4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청주지역 아파트의 실내공기 오염정도가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평균농도는 126.27㎍/㎥로 전국 평균 105.41㎍/㎥보다 크게 높았다.
이는 전국 27개 도시 중 경기 안산, 제주, 울산, 광주, 서울, 경기 용인, 경기 안양, 경기 성남에 이어 9번째로 실내 포름알데히드 오염이 심각한 것이다.
특히 4개 아파트 중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가장 낮은 곳도 일본 권고기준(100㎍/㎥)을 초과하는 105.40㎍/㎥을 기록, 전국 최소값 2.26㎍/㎥보다 4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실내공기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새집증후군’이 청주지역에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90개소의 46.7%인 42개 지점에서 일본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의 간, 혈액, 신경계 등에 유해한 물질로 알려진 ‘톨루엔’의경우 분석대상 4개소 평균 81.39㎍/㎥로 나타나 전국평균(127.33㎍/㎥)과 일본 권고기준(260㎍/㎥) 보다 낮게 나타났으나 일부 일부 아파트는 최대 149.44㎍/㎥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또 분석대상 4개 아파트의 ‘에틸벤젠’ 평균 오염농도는 33.90㎍/㎥로 전국 평균 30.03㎍/㎥을 넘어섰고, ‘자일렌’도 평균 132.72㎍/㎥로 전국 평균 59.60㎍/㎥를 2배 이상 초과했다.
그러나 ‘벤젠’ 농도는 전국 평균 2.36㎍/㎥보다 낮은 1.69㎍/㎥로 나타나 오염정도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조현수 사무관은 “이번 조사 결과 입주기간이 길수록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 새집증후군 현상을 뒷받침 했으며,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 오염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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