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11-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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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공기오염도 조사… 내년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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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학교 건물내 공기의 오염도 조사가 이뤄지며 조사결과에 따라 내장제 교체 등 보완대책이 시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학교 환경위생 개선대책'이 마무리 되고 교실 내 공기 질(質)에 대한 관리항목과 기준을 정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2005학년도부터 일선 학교 교실 내부 공기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1800만원을 들여 공기 질 측정을 위한 각종 장비를 구입하고 공정시험법에 의해 공인 받은 측정대행업체에 실내 공기 오염도 측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공기 오염도 측정 결과 관련 법령이 규정하고 있는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교실 내장제를 교체하는 한편 교실 증.개축시에도 친환경건축자재품질인증을 받은 자재를 마감재로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2006년도 개교 예정인 가칭 '신노형초등학교'와 '서귀포특수학교'를 2005년도 12월에 준공한 후 개교 전 2~3개월 동안 공기오염물질이 충분히 배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런데 현행 학교보건법은 교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만 농도 관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 학교 건물 내 공기 오염도 기준과 학교 환경위생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대학 연구팀에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석면, 오존 등 15개 항목의 공기 질 측정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며 "용역결과나 나오면 구체적인 교실내 공기 관리기준이 마련되고 그에 따른 학교 환경위생 대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요구한 학교 교사(校舍)내 공기질 공동조사 요구에는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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