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4-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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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병원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규제기준 깐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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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역사와 병원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의 실내공기에 대한 정부 규제기준이 2007년까지 전면 재조정된다.
환경부는 실내공기질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규제 대상인 17개 다중이용시설군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07년까지 실태조사를 실시, 이 결과를 토대로 규제대상 오염물질 및 규제기준을 조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미 한양대 의대 산업의학교실을 용역조사팀으로 선정해 지하역사 의료기관 보육시설 노인의료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등 5개 시설군을 대상으로 1단계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1단계 보고서는 내년 2월 나오게 된다.
또 내년에는 지하상가 대합실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조사를 벌인 뒤 1, 2단계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을 개정, 규제대상 오염물질 및 시설군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인체에 치명적인 납과 극미세먼지(PM2.5), 휘발성 부유물질(VOCs) 등 실내공기질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오염물질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다량 검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유지ㆍ권고 기준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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